지난해 13만 8565회 출동…시민 37명당 1명꼴로 이용
부산지역 119구급차는 지난해 3분48초마다 한번 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119구급차는 지난 한해 13만8565회 출동해 9만8037명을 이송하는 구급활동을 벌였다.
이는 1일 평균 380회로 3분48초마다 한번 꼴로 출동한 것이다.
부산시 인구에 대비 37명당 1명꼴로 119구급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구급환자는 2009년 대비 2829명(7.2%)이 증가한 4만2085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레저활동의 증가 등 생활패턴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질병으로 인한 환자이송은 5만5952명으로 2009년에 비해 6.6%나 감소했다.
월별로는 겨울철(1~2월)보다는 봄철(4~5월)에 구급환자가 많았으며, 발생장소별로는 가정(54.8%)이 가장 많았고, 도로(14.2%), 주택가(5%), 공공장소(4.9%) 순으로 나타났다.
이송도중 원격화상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차를 이용한 사례는 760건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본부는 원격화상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차 27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심·뇌혈관 질환자, 당뇨질환자 등 1만5275명에게 응급환자 인식카드를 발급했다.
이는 환자가 갑자기 쓰러질 경우 카드를 통해 과거진료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한편, 부산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등 불시출동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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