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서민의 경제적 자활·자립 지원을 위해 금융사와 핀테크사, 공공기관 등 총 55개 기관과 손잡고 복합 지원 연계 채널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서금원은 금융·고용·복지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연계하는 복합 지원을 약 3만4000명에게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복합 지원이 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이용자 접점이 넓은 민간 금융사 등에서도 복합 지원 안내와 연계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복합 지원 1주년 성과 점검 및 고도화 방안' 후속 조치로 이를 통해 복합 지원에 대한 접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복합 지원은 기존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의 상담 채널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KB국민·농협·우리 등 은행, 신한·우리금융·IBK 등 저축은행, 롯데·삼성·현대 등 카드사, 뱅크샐러드·카카오페이·토스·핀다 등 핀테크사 등 총 55개 기관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민간 금융사 등은 전국 지점에 복합 지원 관련 포스터·리플릿 등을 비치하고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에 배너 링크, 안내 페이지 등을 마련해 제도권 대출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서금원의 복합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고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서금원은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복합 지원 연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금원에서 정책서민금융 상담 중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중인 자로 확인되면 근로복지공단의 직업훈련 생계비대부 사업을 연계하고 △정책서민금융 정상 이용자에게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특례전세자금보증을 △취약 예술인에게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생활안정자금대출 등을 각종 고용·복지제도와 함께 복합적으로 안내한다.
아울러 서금원은 복합 지원 이용자 자활 의지 제고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고용 연계를 통한 취업자에게는 정책서민금융상품 보증료 인하(최대 0.5%포인트(p)), 신용평가 가점,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불법사금융예방대출(구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가 보건복지부의 맞춤형 복지급여 안내 서비스인 복지 멤버십에 가입한 경우 금리 인하 혜택(0.5%p)도 제공한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복합지원을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사, 핀테크사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복합적인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