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킴 총감독, “대한민국 대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배우 송일국, “칼을 품고 성공시키겠다”

경남 밀양시는 20일 오후 2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연장에서 한국 전통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한 실경 미디어아트 쇼 ‘칼을 품고 슬퍼하다’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들어간다고 밝혔다.
밀양 출신 이상훈 작가의 원작 소설 ‘포검비’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칼을 품고 슬퍼하다’는 한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대형 실경(實景)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로, 밀양강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영남루와 밀양강의 자연을 배경으로 실경 무대를 활용하고, 최첨단 미디어아트 및 AI 기반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시켜 한류 공연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창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한류 드라마 ‘주몽’의 주역 송일국이 작품의 주제 인물인 사명대사로 캐스팅됐고, K-POP 대표 아티스트 원더걸스 민선예, 웨스트엔드와 일본 사계극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조상웅이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 서광현, 김민수가 합류해 신구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제작진으로는 조이킴 총예술감독을 필두로 연출 조용수, 음악 최희영, 안무 최성대 등 대한민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이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인 분장디자이너 김유선, 소품디자이너 조윤형, 미디어아트디자이너 백지선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안병구 밀양시장, 원작자 이상훈 작가, 조이킴 총예술감독, 조영수 연출, 김은민 협력 연출과 배우 송일국·민선예·조상웅·서광현·김민수, 강창호·소제란 시의원, 밀양관광문화재단 관계자, 지역 예술인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조이킴 총예술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은 한국 전통 서사의 정서를 세계적인 공연 양식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시각적 혁신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용수 연출은 협력 연출을 맡은 김은민 연출가와 함께 “밀양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을 통해 공연의 지역적 정체성과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며 지역 예술계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송일국 배우는 “전통과 현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이상훈 작가님의 베스트셀러 역사 콘텐츠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공연이 실경 공연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칼을 품고 이 작품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강 오딧세이 ‘칼을 품고 슬퍼하다’ 제작발표회는 처음인데, 온 국민에게 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유명 배우와 연출가를 포함해 지역에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이 공연을 통해 밀양이 가진 문화적 잠재력을 선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밀양강 오딧세이 ‘칼을 품고 슬퍼하다’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메인 행사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