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문화재단이 정월대름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낙산해변에서 열린 '2025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정월대보름 전통행사인 '달집태우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모닥불 체험과 전통 민속 놀이터, DJ 음악, 농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횃불 행렬은 낙산해변 수평선을 따라 달집으로 이동하며 장관을 연출했고, 활활 타오르는 달집은 모두의 염원을 담아 밝게 빛나며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 기간 동안 양양군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안전 관리와 음식 준비 등을 담당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속초경찰서, 양양소방서, 양양군자율방범대와 의용 소방대, 양양군청 등이 함께 참여하여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
양양문화재단 최태섭 상임 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축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양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다양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백남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