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사업에 총 1조5214억원(신규과제 3301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혁신적 기술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기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R&D 지원사업에는 2024년 1~4월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에서 16명의 민간 자문위원이 집약적으로 논의하여 구상한 인증·실증달성형 R&D, 글로벌 협력형 R&D, 공동효과형 R&D, 기술이전·사업화 R&D 지원사업 등이 실제로 신설돼 반영됐다.
2025년 기술개발 주요사업으로는 우선 중소기업의 도전성과 혁신성을 강화하는 기술개발에 1223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신규로 선정하는 연구개발과제는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탄소중립분야 등 전략기술에 집중한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신규과제 예산의 50% 이상,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40% 이상을 전략기술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R&D를 매개로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는 네트워크 R&D에 386억원을 지원한다. 외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제를 기획하고 R&D를 진행하는 ‘글로벌 협력형 R&D’와 해외투자에 특화된 ‘글로벌 스케일업 팁스’를 신설해 중소벤처기업 R&D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재정투입을 효율화하는 R&D에는 848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다양한 대학연구기관과 협업해 R&D 기획 역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산학연 Collabo R&D 사업에 컨소시엄형 과제 트랙을 신설한다. 또한 정부출연 R&D와 민간의 투자 및 융자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정부 R&D 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2025년 중소기업 R&D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혁신방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R&D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의 집행을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