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년 상위 선수 18명에 트로피·상금 수여
삼성생명은 대한탁구협회·한국 초등학교 탁구연맹과 함께 '제41회 삼성생명 배 전국 초등학교 우수선수 초청 왕중왕전 탁구대회'를 오는 28~29일 양일간 삼성 트레이닝센터(STC)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생명이 40년 넘게 지원하는 이 탁구대회는 명실상부한 한국 탁구 스타의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꿈나무 선수들의 결산 무대인 왕중왕전은 삼성생명이 매년 전국의 우수한 초등학교 탁구선수를 초청해 여는 대회다.
1984년부터 시작돼 차세대 탁구 에이스를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생명 소속 이철승과 이상수, 조대성 등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1984년 1회 우승자는 이철승 삼성생명 탁구단 감독으로 대회 이후 1992년과 1996년 하계 올림픽에서 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대한민국 탁구계를 이끌었다.
17~19회 왕중왕전 우승자 이상수 선수는 최근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받은 태극마크를 어린 선수들에게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회는 초등부 3·4·5학년 선수 중 상위에 랭크된 80명이 참가하며 각 학년 남녀선수 1~3위, 총 18명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우승을 이끈 감독 6명에게는 시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왕중왕전은 어린 탁구 선수들이 건전한 경쟁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대회"라며 "경기 승패를 떠나 서로를 축하해주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우정을 쌓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minsoo@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