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별 연수 성과 포함해 진주시 정책 제언 담은 보고서 눈길
진주시의회는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공무국외연수 세부적인 성과와 정책 제언을 담은 공무국외연수 결과보고서와 정책 발표 자료를 공식 누리집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상임위별 주요 정책 제언을 살펴보면, 기획문화위원회는 ▲싱가포르 ‘자연 속의 도시’를 벤치마킹한 관광자원의 구조화 ▲수변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 ▲역사문화 중심 도시재생으로서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터 활용방안 등을 제안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싱가포르 그린플랜 2030’을 벤치마킹한 ▲규제 완화 기반 원도심 개발 ▲체계적인 미래 설계를 위한 자원순환 정책 ▲자연과 하나 되는 친환경 네트워크 구성 등을, 경제복지위원회는 ▲지역 특산물 수출 지원체계 구축안 ▲진주시 기업 및 스마트업 생태계 활성화 ▲저출산 문제 해결 정책 등을 내놨다.
이보다 앞서 진주시의회는 이달 제261회 제2차 정례회 중 13일 해당 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한 바 있다. 의회운영위원회 보고로 그치지 않고 본예산안이 다뤄지며 더욱 주목도가 높은 본회의에서 연수 성과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린 것으로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23년에는 민생경제 침체를 고려해 예산액을 전액 반납했기에 공무국외연수가 진행되지 않았다.
진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의정 여건에 맞춰 국내외 연수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정책 발굴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수 성과를 정책 등으로 실제 구현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에도 향후 매진할 방침이다.
백승흥 진주시의회의장은 “이번 연수에서 국제 교류를 다각화하고, 진주시 영농법인과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수기간 동안 진주시에도 쓸모 있고 미래세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그런 정책들을 다채롭게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동료 의원들이 배움을 토대로 향후 의정활동에 적절한 정책들을 입안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공무국외연수는 2022년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단계별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진주시의회는 10월 각 위원회는 주제별 전문가 초빙 세미나로 연수 중 정책 과제 발굴 포인트를 미리 확인해 짧은 기간 이뤄지는 연수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 11월 공무국외연수 중 현지 유력인사 및 기관 등과 만나 진주시 K-기업가정신 등 문화관광콘텐츠와 바이오기업 및 영농법인 등을 소개했으며, 실제 수출 판촉 세일즈 교류를 성공시키며 지방의회 공무국외연수에서의 색다른 롤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진주시의회 /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