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매파적인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112.03포인트(p, 2.58%) 내린 4만2326.87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16.37p(3.56%) 하락한 1만9392.6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78.45p(2.95%) 떨어진 6050.61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024년 마지막 정책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4.50%로 내려왔다.
그러나 연준은 내년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 횟수를 줄였다.
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0.50%p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인하(1.00%p)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수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금부터는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예상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진 것은 올해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수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매파적인 FOMC 결과에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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