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에 예상되는 재해·재난과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조치를 위해 ▲재해·재난 예방 ▲화재 예방 및 산불 방지 ▲겨울철 건강 대책 마련 ▲서민생활 안정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을 포함한 총 5개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이 포함돼 있다.
먼저, 시는 한파 대응 TF팀을 구축하고 한파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여 갑작스러운 특보에 대비한다. 또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상습결빙구간, 적설취약구조물, 교통두절 예상구간을 사전조사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특히 올해는 3개 금융기관(우체국, 농협, 경남은행)의 116개 지점이 한파쉼터로 지정되어 창구 영업시간 동안 운영돼 한파쉼터의 시민 접근성을 한층 제고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대책,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수도시설 동파방지 대책, 농·축산시설 안전관리 등 한파·대설로부터 사고를 예방하고 한파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동시에 화재 발생 예방·대응에도 만전을 기한다. 화재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비상대응기구를 운영하고, 대형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2024년 다중이용시설 및 어린이집·고시원·종교시설이 포함된 재난취약시설을 점검한다. 산불방지 특별대책으로 산불방지상황실과 산불드론감시단을 운영하여 산림 및 산림연접지 내 산불발생 위험 중심지를 집중 감시한다.
한편, 시는 동절기 시민건강 대책 추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의사 집단행동 등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동절기에도 의료공백 최소화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며, 동시에 감염취약계층 중점 관리를 위해 전염병 예방에도 집중한다. 대표적 호흡기감염병인 백일해의 발병과 확산에 대비하여 확진자에 대해서는 항생제 투여와 5일간 격리조치를 시행하며 접촉자를 대상으로는 예방 항생제 투여와 증상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폐렴구균·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도 추진하여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억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으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비상시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행 등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여, 보다 더 세심히 시민건강에 신경을 쓸 방침이다.
서민생활 안정 대책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하여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여 요금과다 인상, 담합행위 단속, 계량위반,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점검을 통하여 물가 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저소득층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하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집중·발굴을 통해 맞춤형 개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하여 소외된 주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필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기습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에 철저를 기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온기가 취약계층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두루두루 살피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