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예산 편성 삭감 요청
경기 성남시의회는 박경희 의원이 지난 13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3개 구청 건설과의 벤치 설치 예산의 50% 삭감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찬성 5명·반대 7명)된 데 대한 깊은 아쉬움을 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성남시는 내년도에 4억 5000만원을 들여 도시 주요 보도에 750개의 벤치를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박경희 의원은 이를 ‘과도한 물량’이라 지적하며, 계획이 가져올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의 50% 삭감을 요청하면서 효율적이고 단계적인 설치로 사업을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벤치를 도입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주민참여예산으로 이미 각 동과 구 차원에서 비슷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며며 “750개의 벤치가 통행로를 막아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고, 도시개발사업이 예상되는 구간에 설치하는 것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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