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영 인천시의원 “영종 갯벌 습지보호구역 지정 반대”
신성영 인천시의원 “영종 갯벌 습지보호구역 지정 반대”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12.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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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습지보호구역 및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 개발동력 상실 우려"
신성영 인천시의원
신성영 인천시의원(사진=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가 신성영 산업경제위원회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영종2지구’습지보호구역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영종2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하나로, 현재 개발 방향과 시기를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될 향후 제4연륙교와 제2공항철도 등 지역 개발에 상당한 규제를 받게 된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해당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경제적, 환경적 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 중이며, 영종2지구를 습지보호지역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종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신 의원은 “일명 ‘왕릉 뷰’ 아파트 사례와도 같이 영종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등재 시 근처에 행해지는 모든 발전 행위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넘어 국제사회의 규제를 받게 돼 인천의 확장성과 성장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한다”며 해수부의 영종2지구 습지보호구역 지정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신 의원은 “인천시는 ‘제4연륙교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이미 실시 완결한 바 있으며, ‘제2공항철도 재구상 용역’도 실시하고 있고, 인천경제청에서는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 기본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어 인천시와 경제청이 추진하는 정책들과 크게 상반된다”며 “해수부는 인천과 영종국제도시의 성장을 방해하는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신속히 멈춰 달라”고 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