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 전통 옻칠 기술로 탄생한 현대 가구가 대중에 선보인다.
8일 남원시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 공예전문박람회로 옻칠목공예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장인 남원시는 2018년 '남원의 목기–컵'을 시작으로 매년 참가해 남원의 옻칠목공예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2024년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남원시는 '남원의 옻칠'을 주제로 '남원옻칠관'을 운영한다.
'남원옻칠관'의 콘셉트는 '남원의 옻칠을 활용한 현대적 가구'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남원의 정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옻칠을 활용한 현대 가구를 선보임으로써, 옻칠공예의 현대적 예술성과 실용성을 전국의 공예인들과 관람객들에게 알린다는 목표다.
옻칠은 방충, 방수, 방부, 탈취, 향균, 원적외선 방사 등 효율적인 기능을 가진 전통 도료다. 남원은 목기의 전통 고장으로 목기제작과정 중 마감 작업인 칠 작업을 위해 옻칠정제와 칠전통 기술이 함께 발전한 지역이다. 특히 무형유산 목기장 3명과 4명의 옻칠‧정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전통 기술을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4 공예트렌드페어'의 '남원옻칠관'을 통해 남원의 전통 옻칠 문화가 현대적 가구와 만나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과 현대의 소통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 공예트렌드페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남원/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