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시민공동체·텀블러 나눠 쓰기·잔반 제로(ZERO) 챌린지 등 독창성, 활용 가능성 높게 평가
인천시 탄소중립 추진 정책이 기후 위기 인식 증진과 탄소중립 실천 확산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천시는 5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2024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과 활용 가능 사례의 확산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자체, 교육, 민간, 기업․기관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는 공공, 기관, 기업, 민간단체 등 6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전국 243개 지역네트워크로 구성된 민․관 협력을 통해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거버넌스 기구로, 인천광역시의 이번 수상은 국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친환경사회 실현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인천시는 국가 목표에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발전,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농수산, 흡수원 등 7개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의 핵심영역인 시민실천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텀블러 나눠 쓰기/오래 쓰기 ▲잔반 제로(ZERO) 챌린지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이고 활용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추진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45 인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실천 분야 확대방안으로 시에서 추진한 ‘탄소중립 기후시민공동체’사업은 인천을 대표하는 종교, 여성, 교육, 공동주택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탄소중립 교육, 소등행사, 줍깅, 탄소중립 챌린지 등 탄소중립 시민 실천을 통해 어린이부터 중․장년의 책임감 있는 탄소중립 실천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기후시민 공동체’로 활동하고 있는 송도더샵파크애비뉴아파트와 천주교인천교구작전3동성당이 민간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해 사업의 효과성과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사업 목표인 ‘300만 인천기후시민’실현을 위한 녹색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2년 연속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