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38개 사업 공모 선정, 국비 139억여 원 및 도비 364억 원 확보 성과
일반농산어촌개발 등 중·장기 사업 추진 동력 확보, 지역 미래 전망 밝혀
충남 태안군이 올 한해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총 87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발전 미래 전망을 밝히고 있다.
4일 군은 올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등 총 38개 사업에서 국비 139억 8500만 원과 도비 364억 원 포함 총 875억 88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중·장기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비 확보액이 가장 큰 사업은 ‘2025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으로, 군은 지난 5월 말 해수부 발표 결과 사창·당산권역(이원면 사창2·3리, 당산3리)이 선정돼 국비 48억 1400만 원 포함 사업비 68억 7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올해 1월 해수부 주관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에 정산포항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국비 35억 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으며, 10월에는 문체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에서 근흥면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이 이름을 올리면서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30억 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태안의 미래 지역 먹거리 확보와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전략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군은 지난달 충남도 주관 ‘2025년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후속사업 2차 공모’ 결과 태안 남면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도비 118억여 원 포함 총 사업비 120억 68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남면 몽산리 일원에 고품질 농촌형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도비 150억 원, 총 사업비 300억 원 확보)과 ‘샌드뮤지엄’ 조성 사업(도비 46억 5천만 원, 총 사업비 93억 원 확보) 등 제2단계 제2기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도 지역균형발전 유형 중 ‘시·군 자율사업’의 경우 태안군 배분액이 626억 원으로, 올해 말 전액 확보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군은 올해 △중부권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비 18억 원) △축산악취 개선 지원(사업비 16억 6500만 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27억 6800만 원) △안흥 역사 비경길 조성(20억 원) △쾌적한 도시가로환경 조성(10억 원) 등 4일 현재 38개 공모사업 선정의 쾌거를 거두며 지역 미래 전망을 밝히고 있다.
군은 올해 남은기간 추가 공모 발표가 남아있는 만큼 선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한편, 내년도 추진될 각종 사업에 대해서도 면밀한 준비를 통해 국·도비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 발전을 열어갈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중·장기 대형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