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9월 공개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와 관련해 방송에서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영등포구 소재 서울의소리 사무실과 이명수 기자의 주거지 등에 경찰을 보내 강제수사에 나서 PC와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명수, 장인수, 최경영 등 서울의소리 방송에 출연한 기자들이 포함됐다.

김 전 행정관은 녹취록에서 "자신이 공천을 신청한 용인갑에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 여사가 당시 공천관리위원이던 이철규 국민의힘 원을 통해 공천에 개입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이철규 의원은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김 전 선임행정관과 서울의소리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신아일보] 장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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