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은 급격히 내려가며 겨울의 문턱을 알리고 있다. 차가운 공기가 몸을 감싸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만든다.
겨울의 계절적 특성상 사람들의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난방용품 사용도 증가한다. 사용빈도가 증가하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도 많아 겨울은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계절이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충남에서 발생한 겨울철(11~2월) 화재 건수는 총 3,638건에 달하며, 그중 1,075건은 주택화재로, 전체 화재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처럼 주택 화재의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화재를 예방하고, 만약의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주는 감지기와 자동으로 물을 뿌려 진화하는 스프링클러의 보호를 받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교육·홍보 활동으로 대부분의 주택에 설치되어 있지만 오래 전에 지어진 주택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어 관심을 받지 못한 주민들의 주택에는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형편이다.
소화기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받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단독경보형 감지기란 무엇인가? 별도의 전기배선 설치 등 작업이 필요없이 화재감지와 화재경보를 동시에 울려 주는 것으로서 요즘 생산되는 제품들은 배터리 교체없이 10년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얼마나 좋은가! 방마다 화재감지기만 설치하면 안전은 한층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작은 불에도 화재감지가 가능하여 초기에 진압하거나 대피가 가능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의 친숙하지도 않고 효과도 잘 모르는 소방시설을 설치할 마음의 여유가 없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올해 충청남도 전체 화재 사망자의 57%가 주택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단 2만원의 투자는 아깝지 않을 것이다.
요즘에는 안 파는 것이 없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다 구매하면서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구입에 망설인다면 큰 후회로 남게될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지금! 단 2만원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에 투자하자! 10년의 안전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