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신입사원 적정 나이↑…남성 30세·여성 27.9세
인크루트, 신입사원 적정 나이↑…남성 30세·여성 27.9세
  • 정혜정 기자
  • 승인 2024.11.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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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70.9%…신입사원 나이 마지노선 ‘불필요’
인크루트, '2024년 신입사원 적정 나이' 조사 결과 이미지.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 '2024년 신입사원 적정 나이' 조사 결과 이미지.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가 최근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4년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는 남성 30세, 여성 27.9세로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 변천사와 신입사원 스펙을 포함한 HR 리포트 ‘THE HR 2024 신입사원’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인크루트 회원 1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30세, 여성 27.9세로 지난해보다 각각 0.6세, 0.3세 증가했다. 반면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남성 33세, 여성 30.6세로 전년 대비 각각 0.5세, 1.0세 감소했다.

응답자의 58.7%는 나이가 채용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30대 응답자의 86.1%가 ‘채용에서 나이가 중요하다’고 응답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나이에 대한 압박은 20대(79.2%)와 30대(86.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나이 마지노선에 대해 응답자의 70.9%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나이와 업무 능력의 상관없음(39.3%) △나이에 따른 차별(29.4%) △구직자의 평균 연령 상승(17.9%)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반면 마지노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9.1%로 △기존 직원의 불편함(43.5%) △입사 동기와의 조화 부족(16.1%) △조직 내 젊은 인력 필요(14.8%) 등이 이유가 제시됐다.

인크루트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신입사원의 나이, 취업 준비 기간, 필요 스펙 등 다양한 HR 데이터를 분석했다”며 “앞으로도 HR 시장의 트렌드를 담은 리포트 시리즈 ‘THE HR’을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hjeo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