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 국조 수용하지 않을 이유 없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채해병 국정조사 수용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채해병 국정조사특위 위원 10명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채해병 순직 사건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청년이 이해를 할 수 없는 상관의 명령으로 숨진 사건"이라며 "진실을 밝혀야 할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수사를 방해하고 가해자를 비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도 당 대표가 되면 채해병 특검을 발의하겠다는 호언장담이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라면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언제까지 대통령 부부에게 얻어 맞고 친윤(친윤석열)에게 휘둘리면서 허송세월하고 있을 것인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지 말고 민심에 따라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순직해병 국정조사관련해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어제자로 제출했다"며 "정동영 위원장 전용기 간사 박범계 박주민 김병주 장경태 김성회 부승찬 이상식 황명선 총 10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원식 의장이 여당에서 (국조특위명단) 7명 제출에 대한 요구를 한번 더 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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