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부엉이 작은도서관’ 개관
강동구, ‘부엉이 작은도서관’ 개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11.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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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내 위치…독서 문화공간 및 쉼터로서의 역할 기대
다양한 연령대의 관심 분야를 반영한 1,700여 권 도서 구비
(사진=강동구)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2층에 부엉이 작은도서관을 개관해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 문화공간과 쉼터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3년간 휴관했던 부엉이 작은도서관(이하 ‘작은도서관’)은 천호3동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공공복합청사 내부에는 천호3동 주민센터, 구립 어린이집, 강동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의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작은도서관이 지역 사회에 필요했던 독서 문화공간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으로 도서관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지식 충전소이자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여유를 즐기며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를 갖췄다. 입구에 마련한 책장에는 신간 도서와 인기도서를 배치해 흥미를 돋우고, 천장까지 이어진 벽면 서가와 아늑한 실내는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몄다.

어린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구 모서리는 곡선 처리했으며, 신발을 벗고 편히 누워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용 열람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외부 유리창에는 어린이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가 더해져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작은도서관은 동화책, 청소년 도서, 성인 대상 인기도서 등 총 1,700여 권의 다양한 도서를 구비해 지역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 12월까지는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대출 및 반납 서비스와 강동구립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받아볼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부엉이 작은도서관이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공간, 어르신들에게는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엉이 작은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