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와 풍산시장 상인회는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풍산의 대표 특산품인 김치를 주제로 풍산시장 일원에서 ‘2024 풍산장터 전통주와 김장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풍산장터 전통주와 김장축제는 사라져가는 전통 김장 문화를 살리고 지역 특산품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23년에 개최했으며,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치 담그기 체험을 위해 지난해 3배 이상의 재료를 준비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김치 담그기 체험은 하루 3타임으로 나눠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하며, 신청은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절임 배추 5kg, 양념 2kg 4만원, 절임 배추 10kg, 양념 4kg 7만5천원으로 신청자는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김장김치와 함께 먹을, 풍산평야에서 생산되는 쌀로 가마솥 장작불에 지은 밥 한 공기를 1,000원에 판매하며, 음식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풍산시장 장옥 내 무대를 설치한다. 또한 축제장에는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상인회와 지역단체가 협력해 준비한 수육, 전, 두부 등 먹거리 부스도 마련한다.
또 풍산 김치공장 및 안동소주협회가 참여해 다양한 김치류 및 전통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자녀와 함께 온 부모을 위해 어린이 김장일기 쓰기, 김장퀴즈 등 이벤트를 진행해 먹거리, 볼거리에 이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풍산시장 상인회장은 “배추값 및 물가 상승으로 김치 담그기가 부담스러운 가정과 풍산시장 발전을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으며, ‘풍산장터 전통주와 김장축제’가 안동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