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 감소로 비용 절감, 생산량 증가, 방제 기술 향상 등
추진 성과 공유 및 개선 방안 논의
사과 월동 관리 방법 등도 교육
무주군은 지난 25일 농민의집 농민마당에서 사과 병해충예찰·방제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2024년 사과 병해충예찰·방제사업 추진 성과를 분석해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과수영농조합, 예찰 사업 추진 농가 등 12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장일 ㈜한국과수예찰연구센터 대표로부터 무주 기상 및 병해충 발생을 비롯한 지역별 농가 병해충예찰 보고를 듣고 병해충 밴드 운영 결과와 수확 후 사과 월동 관리 방법 등을 공유했다.
사과 병해충예찰·방제사업 추진 결과 농가 사과 병해충 방제 회수가 20회에서 16회로 줄었으며, 그에 따른 비용 절감(10a당 60만 원) 효과도 큰 것으로 집계됐다.
병해충 예찰과 방제활동을 통해 사과 생산량도 사업 전보다 10a당 300kg 정도가 증가했으며 탄저병과 부란병, 응애 등의 병해충 방제 기술 역시 향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주군 사과농가들은 “사업 추진 후 집계된 성과들을 꼼꼼하게 짚어보고 또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 등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기후변화가 농업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요구하는 만큼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영농 실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고품질 사과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6개 읍면 90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예찰·방제 시범사업(사업비 1억 8천여만 원 투입)을 추진 중으로,
무주과수영농조합과 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가 병해충예찰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병해충 교육(집합교육, 현장 컨설팅, 동영상 교육 등)과 예찰 및 컨설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