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2024 시흥 청소년교육의회 정책발표회 및 교육장 정담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5일 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그들의 생각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흥 청소년교육의회’는 청소년들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활동하는 민주주의 기구로,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40명이 함께하며 각자의 시각에서 정책 제안을 준비해왔다.
발표회에서는 총 5개 상임위원회가 5개 주제 ▲ 청소년 생태교육 확대를 위한 수요 조사 및 확대 방안(기후생태 상임위원회) ▲ 소통 향상을 위한 시흥 청소년 자치회 앱 개설(학생자치네트워크 상임위원회) ▲ 쾌적한 등하굣길 조성(도시문제해결 상임위원회) ▲ 청소년의 여가시설 확대(청소년교육문화 상임위원회) ▲ 청소년의 올바르지 않은 언어습관 개선(언행일체 상임위원회)으로 나뉘어 청소년들이 준비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다.
이들은 일상에서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교육장과의 정담회가 이어졌으며, 제안된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청소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하고 발전시킬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시흥교육지원청 채열희 교육장은 청소년들의 진지한 고민과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민주적 사고와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는 값진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도 청소년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