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가 영월 상동 하이힐링원에서 진행된 카지노 이용자, 단도박 회복자 및 가족 대상 ‘가족치유명상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가족치유명상캠프’는 도박을 끊은 단도박자들의 의지 강화와 가족관계 개선을 통한 사회복귀 모색을 위해 마련된 KLACC의 대표 가족치유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부터 총 3차수에 걸쳐 1박 2일간 진행됐다.

특히, KLACC은 올해 프로그램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캠프 참여 대상을 카지노 이용자 전체로 확대하고 2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다양한 명상기법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도박중독 예방과 마음 치유에 나섰다.

또한, 이번 캠프에는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김은미 교수와 삼화사 법장스님이 직접 명상지도에 나서 ▲ 호흡명상 ▲ 자애명상 ▲ 바디스캔 등을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충동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을 안내했다.

KLACC은 캠프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들의 소그룹 명상모임을 지원하고, 도박중독 예방과 재발방지 등에 대한 명상의 효과성 연구도 진행해 캠프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염장수 KLACC 센터장은 “올해부터 캠프 대상자 확대로 카지노 이용객에게도 중독예방캠프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청정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가 참여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이자,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까지 살펴보는 치유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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