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안민고개에서 해군쉼터에 이르는 드림 로드 내 약 800주 벚나무에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들여 빗자루병 방제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벚꽃은 관광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를 견인하는 진해의 주요 자원이지만 현재 평균 수령이 30년이 넘어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빗자루병에 감염된 나무는 이듬해 개화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구는 매년 열리는 군항제를 차질 없이 개최하기 위해 빗자루병 감염 벚나무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정비는 이달 중 시작하여 12월 완료하며, 감염목의 병에 걸린 가지를 제거하고 도포제를 살포한다.
정현섭 구청장은 “봄마다 구민들을 즐겁게 해 주는 벚꽃을 기초부터 튼튼하게 관리하겠다”며 “우선 병에 이미 걸린 나무들을 꼼꼼하게 다듬어서 내년 봄 차질없는 만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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