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로림만 해안서 기름 유출 방제 훈련
서산 가로림만 해안서 기름 유출 방제 훈련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10.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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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민‧관합동 해안방제훈련 실시
18개 기관, 단‧업체 120명 참여
가로림만 벌천포해수욕장서
 ▲가로림만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 모습.(사진=태안해양경찰서)
 ▲가로림만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 모습.(사진=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에 위치한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태안해양경찰서, 서산시청, 해양환경공단 및 지역 해양자율방제대,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등 18개 기관, 단‧업체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합동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23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 훈련은 대산항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예인선-모래부선 선단의 기관고장으로 예인선이 황금산 인근 해안가에 좌초, 적재중이던 벙커A 약 10㎘가 유출, 조류‧바람의 영향으로 벌천포 해수욕장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관계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팀(SCAT) 운영 △암반, 자갈, 모래 등 해안특성에 맞는 방제방법 결정 △해안방제장비 및 수작업 기름제거 △폐기물처리 등 참여자들이 직접 방제장비를 가동하는 등 해안방제 전문방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태안해경은 “각종 해난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해안가로 부착되는 경우 심각한 경제적, 환경적 피해가 발생되는 만큼 해안방제는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강화된 공동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실제 상황에서도 원활한 사고처리와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