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경기 용인시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8월 말까지 화물자동차의 안전기준 위반 및 불법 튜닝으로 적발된 건수가 총 68,707건에 달했다. 적발 건수는 ▲2019년 5,677건에서 ▲2023년 14,160건으로 2.5배가량 증가했고, 2024년 8월 기준 이미 전년도 적발 수치를 넘어섰다.
안전기준 위반 중 가장 많이 적발된 항목은 ‘후부반사판 설치 불량’이었으며, 불법 튜닝 적발 건 중에서는 ‘물품 적재장치 임의 변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화물차의 불법 개조로 인해 발생하는 낙하물 사고가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단속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국 2,584만 대의 차량 안전을 확인해야 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단속원은 28명에 불과해, 현재 단속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손 의원은 “불법 개조 화물차 적발이 급증하고 있는데 단속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단속원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