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남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30일 경동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협의체 위원 등 30명이 함께모아 행복금고 연합모금사업을 통해 청와대·국회의사당을 견학하는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서울 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 가정 등 지역 아동 19명이 방과 후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동들의 돌봄을 책임지는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평소 문화적 체험 기회가 제한된 저소득 아동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신감을 길러주고 미래세대의 주인임을 인식시키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참여한 아동들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을 둘러보았으며, 국회의사당 본회의장도 참관하여 사진 촬영 및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국회의 역사, 기능,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동들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인 조지연 의원은 바쁜 의정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동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따뜻하게 맞이했다. 아동들은 의원의 첫인사에 “사인해 주세요”라며 큰 관심을 보였고, 의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한 명도 빠짐없이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아동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회가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집에 가면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우 민간위원장은 “오늘 협의체 위원들이 아이들의 즐거움과 안전을 책임지는 인솔자로 동행하며 세대 간의 소통과 문화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공공위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아동들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행복한 하루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아동들이 태어난 곳인 남산을 사랑하고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