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승인 안 해도"…내년 의대 수업 정상화 사실상 힘들어
"휴학 승인 안 해도"…내년 의대 수업 정상화 사실상 힘들어
  • 노진규 기자
  • 승인 2024.10.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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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 "공간·인력 문제"
교육부 "내년 3월 전까지 시간…공백 해결 방안 있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가 의대생 휴학을 긴급 승인한 이후 교육부가 의대 총장들을 긴급 소집하며 휴학 단속에 나섰지만, 이미 휴학과 무관하게 내년 의대 수업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 한 사립대 A 총장은 “대부분 대학이 여유로운 공간을 쓰지 못하고 뽑을 교수가 없는 형편”이라며 “증원이 안 돼도 가르치기 힘든데 내년이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지방 사립대 B 총장은 “강의 공간은 몰라도 실습으로 들어갈수록 2배로 불어난 학년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휴학을 내리든 안 내리든 상황은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jk.r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