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원도심 자생단체들이 제물포구 출범에 앞서 주민 중심의 원도심 권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 제1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중구 원도심 발전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3일 중구에 따르면 ‘원도심 발전 추진위원회’는 구 원도심 7개 동(洞)에서 활동 중인 각종 자생단체장(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한국자유총연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체육회)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발족한 단체다.
오는 2026년 7월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과 관련해 원도심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구와 시에 전달하는 등 주민 주도의 행정 체제 개편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정 체제 개편으로 원도심과 동구가 합쳐서 제물포구가 됨에 따라 주민들이 겪게 될 각종 행·재정상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주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 현장에 방문한 김정헌 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에 대해 주체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위원회의 취지에 공감하며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또한 주민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헌 구청장은 “앞으로 직면하게 될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됨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영종구’와 함께 중구 원도심과 동구를 통합해 ‘제물포구’가 신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