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나들가게·골목슈퍼 지원 사업 추진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나들가게·골목슈퍼 지원 사업 추진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4.09.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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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은 2024년도 소규모 종합소매업 경쟁력향상 지원 사업이 지난 24일 상인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그간 대기업 편의점과 이커머스의 확장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규모 슈퍼마켓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첫 단계로 진행된 상인교육에서는 신영철 박사(현 안산시 평생학습관장)가 ‘유통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나들가게와 골목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에게 유통 트렌드 및 소비자 구매행태의 변화 등을 강의하며, 설명하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20개 나들가게(골목슈퍼 포함)를 대상으로 8시간의 유통산업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수료한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교체, POS시스템 설치, 홍보수단 제공 등 경영환경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골목슈퍼의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에게 더 나은 거주지 내 소비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2016년 관내 114개의 나들가게를 보유하며 전국 10위권 내 활성화 지자체로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나들가게 육성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3년간 우수 이상의 포상을 받는 지자체로 골목상권 지원에 최일선에 있었지만, 대기업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의 확장,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 등으로 현재 50여개 나들가게만이 조합에 남아 있는 실정이다.

송해근 대표이사는 “재단 출범을 맞아 다시 재개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시 나들가게 및 골목슈퍼를 재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타 업종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본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점주님들은 본인의 발전을 기반으로 형성된 점포 경영건전성이 안산시 지역경제발전의 기틀이 된다는 각오로 사업 종료 후에도 자생력을 갖추고 사업해 주시길 바란다”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방 출자기관 설립 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상권 활성화 전담 지원 기관으로 2024년 5월에 출범하여 교육, 경영환경개선, 마케팅 기반 확보, 소비촉진 이벤트, 상인조직화 등 안산시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