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도서관, ‘비스킷’ 김선미 작가와의 만남 성료
연천도서관, ‘비스킷’ 김선미 작가와의 만남 성료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4.09.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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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독자와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등 강연
(사진=연천도서관)
(사진=연천도서관)

 

경기 연천군은 지난 21일 연천도서관에서 2024년 연천군 한도시 한책 청소년 분야 선정도서인 ‘비스킷’ 김선미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선미 작가는 지난 2019년 ‘살인자에게’로 제3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 제1회 서치-라이트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비스킷’으로 제1회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청소년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비스킷’의 세계로 빠져들어 소설 속 인물, 주제, 장르, 책에서 독자와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등 강연을 듣고, 이어진 북토크는 군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 후 사인회로 마무리했다.

김 작가는 어떻게 자존감을 주제로 글을 쓴 계기를 묻자 “작가의 말에 쓰기도 했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존재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며, “존재감이 적은 것은 괜찮지만, 필요한 경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자존감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집필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누구나 비스킷(자신을 지키는 힘을 잃어 보이지 않게 된 사람)이 될 수 있고, 비스킷을 도와줄 수도 있다”며 서로가 따뜻한 마음으로 관심을 갖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군민은 “감동 깊게 읽은 책의 작가와 만나 책에 관련해 대화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더 많은 작가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천도서관 관계자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을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