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전통발효학교, 주민 교육과 나눔까지 일거양득
서대문구 전통발효학교, 주민 교육과 나눔까지 일거양득
  • 허인 기자
  • 승인 2024.09.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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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위한 매실청 나눔 모습 (사진=서대문구)
취약계층을 위한 매실청 나눔 모습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우리 전통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식생활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전통발효학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과 6월에는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실청 담그기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 대상자들로부터 매실청 약 40리터를 기부받았다.

구는 최근 전통발효학교 강사와 함께 이를 소분해 이대사회복지관에 등록돼 있는 취약계층 가구 130곳에 300ml씩 기부했다.

매실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약재로 쓰여온 과실로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항균·해독 작용과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올해 처음 실시한 매실청 담그기 프로그램이 주민 교육과 기부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내며 이번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전통발효식품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이웃과 나누는 기부 문화로까지 적극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전통발효학교 운영 및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