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돌봄의 새로운 기준 제시
생활지원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핵심 인력으로, 독거·취약 노인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생활지원과 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낮은 보수와 과중한 업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용준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역사회 내 노인 복지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생활지원사의 근무 환경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토론참석자와 생활지원사, 조규식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서철모 구청장, 박범계 국회의원, 집행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나래 건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발제자로 참석한 배 교수는 “생활지원사의 처우 개선은 단순한 근무 환경 변화가 아니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며 “임금 인상,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강화, 직무 지원 체계 확립,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생활지원사의 직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준석 대전대학교 외래교수와 김경남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 생활지원사, 이정자 실버누리요양원 생활지원사, 윤경미 서구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생활지원사 근로조건 개선 ▲감정노동자 권익보호 ▲건강관리 및 심리지원 사업 활성화 ▲생활지원사의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박용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어려움과 개선 사항을 직접 청취할 수 있었다”면서 “생활지원사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여 우리 지역 어르신들께 더 나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