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artiStar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년 차 지원을 받고있는 서양 화가 곽준영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아리아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아크릴을 사용하여 드리핑 기법을 주로 사용한 작품을 하고 있다. 붓 대신 소스통을 활용하여 인간관계를 통한 감정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나타는 감정들을 담아 하나의 작품으로 표출한다.
곽 작가는 “이번 작품의 주제는 인간의 감정입니다. 표현되는 꽃은 협죽도이며, 협죽도는 독초이자 약초로 쓰입니다. 그 특성 안에 사회 속 인간관계의 모습이 보여 인간의 감정을 협죽도에 빗대어 표현하였습니다. 소스통을 통해 기존의 우연성을 다루는 드리핑 기법과 달리 의도된 드리핑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자신의 것(기존의 것)을 잃어가는 모습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색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와 뜻이 아닌 스스로가 느끼지 못하였거나 기억하거나 지우고 싶은 감정, 재해석된 감정들을 색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라고 본인의 작품을 표현했다. 작가는 이에 덧붙여 “삶에서 감정을 잃고 살아가는 것은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 라고 이야기했다.
곽준영 작가는 한남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 졸업 후,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위해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023년도 제 9회 대한민국모던아트전 금상(서울) 수상, 2023 ‘요즘 예술가들’ 모아도 프로젝트 인터뷰 북 제작에 참여, 2024년도에는 ‘더콜렉터페이지’의 브랜드 협업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전시는 오전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관람가능하며, 전시 관련 문의는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