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국인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
하나은행, 외국인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9.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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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시스템 등 도입해 편의 높여
김현정 국회의원(왼쪽 여섯 번째)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김현정 국회의원(왼쪽 여섯 번째)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경기 평택시에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을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점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평택과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 근로 및 거주 외국인들에게 금융거래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공지능9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외국인 은행 업무 안내 디지털 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이 도입됐다.

또한, 외국인 창구 직원 배치 등 방문하는 외국인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현재 기준 영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가 가능하다. 외국인과 은행 직원 각자 모국어로 말하면 디바이스를 통해 대화 내용이 투명디스플레이에 상대방의 언어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소비자는 언어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자국의 금융기관을 방문한 것처럼 모국어를 사용해 쉽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제공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영업도 시행한다.

이밖에도 지점 내부에 별도의 외국인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평택지역 외국인지원단체 등과 협업해 외국인 대상 한글 수업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친목 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평택외국인센터점이 지역사회 외국인 손님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것은 물론,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소통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대한민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꿈을 이뤄가는 외국인 손님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서비스의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