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보건소 14, 16, 17일 비상진료반 통한 내과 진료 운영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병의원 140여 개소, 약국 약 140개소 운영
안전비상의약품 203개 판매업소에서 구입 가능
서울 성동구는 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 대책을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주민들이 진료 공백으로 인한 불편과 의약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력하여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날짜별로 지정해 운영했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관내 의료기관 140개소(병의원 87, 치과의원 20, 한의원 33) 및 약국 140여 개소 등 총 280개 이상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었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안전상비의약품(13개 품목)도 편의점 등 203개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관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한양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도 24시간 진료로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에 신속하게 대처했다.
성동구보건소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 공백의 빈틈을 메웠다. 연휴 기간 중 주민 불편 사항을 상담 및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는 연휴 직전 토요일, 연휴 첫날과 당일인 14일, 16일, 17일 총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진료반을 편성해 운영했다. 담당 의사가 상주해 1차 의료 등 내과 진료(응급 진료 제외)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구는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가을철 유행하는 진드기, 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비상방역대책반도 가동했다.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체계를 24시간 유지하는 한편, 질병관리 모니터링 및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