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원, 제45회 소양강문화제 개최
춘천문화원, 제45회 소양강문화제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9.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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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춘천문화원)
(사진=춘천문화원)

강원 춘천문화원은 오는 28부터 29일까지 2일간 춘천시청 호반광장에서 ‘제45회 소양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966년 개나리문화제로 시작해 1983년 소양제로 2003년 소양강문화제로 개칭된 소양강문화제는 춘천을 대표하는 민속문화축제로, 잊혀져 가는 고유문화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춘천인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목적을 둔다.

‘빛나라! 소양(昭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봉의산 순의비에서 열리는 ‘춘천충의제’를 시작으로 7개 분야 31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춘천 지역 전통문화 시연을 중심으로 한 가족 단위 참여형 문화예술축제를 지향한다.

이번 축제는 민속놀이, 투호놀이 등의 전통체험과 함께 풍선‧페이스 페인팅, 어반 스케쳐스와 현대적 아트 체험, 솜사탕, 뻥튀기 등 추억의 골목놀이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또한 공모를 통해 ‘전통혼례’, ‘어린이‧청소년 참여형 무대’, ‘가족 단위 정심투호(正心投壺)놀이’, ‘랜덤 노래방과 랜덤 플레이 댄스’ 등 17개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춘천문화원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 앞서 춘천문화원과 춘천청소년수련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춘천학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골든벨’을 사전 홍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춘천학연구소를 운영 중인 춘천문화원은 춘천학의 연구 성과물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소양강문화제의 의미를 알리고 춘천학을 중심으로 한 역사 관련 문제를 통해 우리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봉의산 순의비, 소양강 처녀상, 춘천 향교, 공지천 의암 류인석 선생 동상, 윤희순 의사 동상과 소양강문화제 행사장을 배경으로 한 SNS 인증샷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권은석 원장은 “이번 소양강문화제를 통해 춘천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여 춘천시민들이 화합하고 애향정신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