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올해로 제19회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하며, 2개의 대표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특별프로그램 등 총 2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시는 관람객 수 15만 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10일 백종만 경제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축제는 다음 네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1. 생태축제 차별화
갯골생태공원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갯골패밀리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야경 조명이 설치된 흔들전망대와 다양한 체험터, 확대된 ‘어쿠스틱 음악제’, 새로 도입된 ‘풀피리 교실’, ‘갯골책방’, ‘피아노의 숲’ 등도 진행된다.
2. 무장애 환경 구축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를 확대하고, 축제 시설물에 경사로를 설치한다. 이동식 화장실을 12개 동으로 늘리고, 먹거리 가격 정찰제와 물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바가지요금을 방지한다.
3. 친환경 축제
셔틀버스를 114대 운영하며, 전기 발전차를 도입한다. 종이 리플릿과 일회용품을 없애고, 모든 먹거리를 다회용기로 제공한다. ‘에코 놀이터’를 신설하고, 비건 음식 구역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캠페인을 진행한다.
4. 지역 인적 자원 활용
지역 청년 단체와 협력하여 축제 프로그램과 식음 장터를 운영하고, ‘시흥갯골축제학교’를 통해 축제 전문가를 양성한다. ‘시민 지속 가능 모니터링단’을 도입하여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한다.
이번 축제는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지속 가능한 생태축제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한다.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그간 꾸준히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시흥갯골축제가 내년 뜻깊은 20주년을 맞이한다”라며 “이번 시흥갯골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디딤돌 삼아 내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낸다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축제,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종원 총감독은 “소래 염전의 천일염이 갯골 물길을 통해 유통되던 시절을 추억하도록 소금 창고와 소금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