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원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0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가 지난 6일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134개 기업이 참가해 총 149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메디슨(주), 바디텍메드(주), (주)서린컴퍼니, (주)파마리서치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참가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며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처음으로 운영된 '창업관'이 많은 주목을 받으며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창업관'은 창업 7년 미만의 신생 기업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공간으로, 이들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된 기업-바이어 간 1:1 수출상담회는 총 1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활발하게 이뤄졌다. 2469만불(한화 약 330억원)의 수출 계약실적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19.6%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참가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공공기관 맞춤형 컨설팅, 해외 인허가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는 22개의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가하여 98개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고, 100여 명의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기업들과 1:1 면접 기회를 가졌다.
한종현 테크노밸리 원장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원도의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제20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의료기기 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