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뿌리는 방역 트럭 이제 그만”
경기 시흥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방역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연기 없는 친환경 방역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역사업은 해충과 감염병 예방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려는 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의 연막 소독 방식은 경유에 살충제를 혼합해 연기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이에 따라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대기 오염을 유발하며 기름 잔여물이 남아 불편함을 주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에 반해, 시흥시가 도입한 연기 없는 친환경 방역 방식은 살충제를 경유 대신 물에 희석해 사용해 연기가 발생하지 않고, 기름 잔여물도 남지 않아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또한, 미세한 입자가 공기 중에 오래 남아 해충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친환경 방역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해충 걱정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연기 없는 방역이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시흥시보건소 방역반, 민간위탁 방역반뿐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을방역단과 함께 해충 제거와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친환경 방역 활동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속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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