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경기 시흥시의회 이봉관 시의원은 지난 5일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시흥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안과 함께, 시흥시의 관외 업체 중심 계약 행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봉관 의원은 "시흥시의 연간 예산 규모가 1조 8천억 원에 이르고, 2024년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약 13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시흥시 관내 기업이 이러한 계약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치며, 시흥시 재정 자립도를 높일 기회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시흥시 관내 기업인들이 "타 지자체에서는 시흥업체라는 이유로, 시흥에서는 관내 업체라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다"며, 이 의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억 원 이상의 입찰 계약 127건 중 64%가 관외 업체와 체결되었으며, 관내 업체의 비율은 단 36%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23년 기업지원협의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장은 당연직 위원장으로서 조례에 규정된 회의를 주재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의회를 열지 않은 이유에 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관급사업을 위한 수행처로 관내 업체를 우선 고려 ▲현장과 소통하고, 관내 기업인들의 이야기에 귀담고 ▲계약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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