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이뤄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8차 방류와 관련하여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과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유통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 7월26일부터 도내 21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총 4대의 검사 장비(감마핵종분석시스템)를 활용하여 생산단계 및 유통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매주 2회 시행하고 있다.
당일 어획된 대구, 방어, 오징어, 고등어, 삼치 등을 대상으로 식용 가능한 부위(1kg)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총 22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지난달 26일부터 9월13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수산물 도소매,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성수품 원산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가리비‧멍게 등)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 동해안 수산식품 판매를 통한 수산물 가격안정과 상생 유통 협력 실현을 위해 다양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열린 ‘대도시 수산물 특판전 행사’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강원도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수산물 특판 할인전(30%), 사은품 증정 행사,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지역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에서는 앞으로도 대도시 등에서 다양한 특판전 행사를 개최하여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동해안 청정 수산물 이미지를 지속 홍보하여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소비 침체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성림 강원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꼼꼼한 수산물 안전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를 원칙으로 강원 동해안 수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소비활성화 캠페인 등도 지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모니터링 상황과 향후 계속될 수 있는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를 예의주시하여 발생 가능한 위기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