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의견 수렴하여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 전면 보수 ▲안전손잡이 설치 등 진행
서울 동작구가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경로당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는 1997년 개소 후 노후화된 송림경로당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시설개선 공사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성별·국적·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시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성대골경로당을 대상으로 같은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사는 시설 노후 정도 및 문제점을 파악한 후, 이용자의 불편 사항과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됐다.
먼저 ▲실내 도배·장판 교체 ▲남녀 화장실 전면 보수 ▲외부 캐노피 교체 ▲외벽 도장 등을 통해 경로당의 전반적인 노후도를 개선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턱을 제거하고, 내부 곳곳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경로당 텃밭에 식물지지대를 둬서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하고 작물 재배를 통한 인지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준공한 지 약 30년 이상 된 관내 구립 경로당 4개소에 그린 리모델링을 실시했으며, 올해 3개소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으로 더욱 안전해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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