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신속통합기획 확정…노후주택 밀집지역 최고 22층 580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서울 양천구는 목동 지역에서 추진하는 6개 재개발 구역 중 처음으로 목2동 일대 신속통합 재개발 정비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목2동 일대 정비계획(안)은 구가 추진하는 재개발 구역 중 목동 지역에서 진행된 첫 신통기획 사례다.
구는 이 일대를 신호탄으로 목동 구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역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단독‧다세대 저층 주택이 밀집돼 있고 협소한 도로와 불법 주정차로 정비가 시급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만 2,315㎡ 규모의 이 일대는 노후 주거지역에서 최고 22층 높이의 7개동 약 58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구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법적 상한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단지 중앙의 동-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고 커뮤니티시설 등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구는 주민설명회 이후 신속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구청 방문이나 우편접수로만 운영되던 정비계획 입안동의서 징구 방식을 개선해, 입안동의서 징구자를 지정하는 방식을 병행함으로써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동의서 징구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구는 총 42개 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며 목동 지역은 △목2동‧목4동 모아타운 △목2동(염창역)‧목3동(등촌역) 역세권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