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최근 외국인근로자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교육 및 간담회를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산시는 관내 산업단지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고, 언어소통과 고용 노사 등의 고충을 겪는 외국인 고용 기업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통한 정착을 도모하고 기업의 애로사항도 해소하고자 계획되었다.
이날 현장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기업 인사담당자 등 25여 명을 비롯하여 이연화 시의원, 서동완 시의원, 김경식 시의원,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군산출장소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군산경찰서에서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1부 현장 교육은 각 기관에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산업현장 근무지와 실생활에서 필요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소개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한눈에 알기 쉽게 설명하여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간담회에서는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기업체 150개소를 대상으로 고용·노사, 교육서비스, 주거 복지, 비자 체류 등 분야별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한 내용을 참고해, 군산시의 외국인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필리핀 국적의 한 외국인 근로자는 “여러 기관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군산시에 감사하다”며, “다른 언어, 다른 국적일지라도 군산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이번 현장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기업이 언어적, 문화적인 차이로 근로환경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고충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군산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꿈과 희망을 갖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군산시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