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40분 상대동 소재 한국전력공사 진주전력지사에서 2024년 을지연습 핵심훈련인 변전소 드론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제훈련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백승흥 시의회 의장, 8962부대 1대대,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진주전력지사, KT진주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서부경남지사 등 7개 기관과 2개 봉사단체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드론테러 대응훈련은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반영해 지역 내 전력공급시설인 한전 진주전력지사의 변압기 2대가 적 테러범의 드론 폭탄테러로 파괴되어 상대.하대.상평동 일대 2만 5000가구가 정전피해를 입고, 일부 건물 화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이 통합대응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긴밀히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변전소에 폭탄을 장착한 자폭드론이 비행 후 목표물 부근에서 폭발하는 상황에서 테러범 진압, 인명구조활동, 화재진압, 현장지휘소와 통합지원본부 설치, 긴급 구호활동, 변압기 응급복구의 순서로 훈련이 진행됐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훈련이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통합방위체제의 대응능력을 검증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토대로 위기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을지연습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동성상가 및 시내 일원에서 민방공 대피훈련 및 차량통제 훈련이 실시된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