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여권 발급 시민들 “한 번만 방문하니 편리해요”
용인시, 여권 발급 시민들 “한 번만 방문하니 편리해요”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4.08.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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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권 신청한 7만2,595명 중 49% 온라인 재발급·등기수령 등 간편서비스 이용

용인시는 올해 7월까지 여권을 발급한 7만 2,595명 가운데 절반인 3만 5,640명(49%)이 온라인 재발급이나 등기수령 등 간편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서비스 이용자들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종전엔 여권 신청 때와 수령 때 두 차례 시청 여권민원실을 방문해야 했지만, 간편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번 방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이다.

지난해엔 여권을 신청한 14만 4,320명 가운데 3만 8,178명이 간편서비스를 이용했다.

온라인 재발급은 기존에 전자여권을 발급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분실이나 기한 만료 등으로 재발급 할 때 정부24나 KB스타뱅킹(모바일앱)에서 신청한 뒤 지정한 기관에서 교부받는 서비스다.

등기수령은 시청 여권민원실에서 신규나 재발급 신청한 뒤 여권을 등기로 받는 서비스다. 등기요금(5m500원)을 신청자가 부담해야 하며, 신청일 포함 3~5일이 소요된다.

여권 간편서비스는 2020년 12월부터 시행됐지만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완화된 2023년에야 널리 알려졌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하도록 언론과 SNS, 포스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간편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또 시청 여권민원실을 찾는 시민이 손쉽게 신청하도록 ‘여권접수’를 ‘여권신청’으로, ‘여권사전검토’를 ‘여권신청서 검토 받는 곳’으로 창구 명칭을 변경했다. 수지구청 여권민원실에도 신청자들이 편리하게 대기하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해 의자를 비치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여권 발급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여권을 받을 수 있는 간편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