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환경보전협회는 공공수역 주변 가축분뇨 무단 투기를 방치하고 있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사업장을 대상으로 계양구의회와 함께 합동 현장점검 및 특별감시활동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가축분뇨 무단 투기된 현장에는 협회 임병진 회장, 인천 계양구의회(자치도시위원회) 김경식 위원장, LH 공사 관계자, 건설사업관리단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가 함께 확인했다.
협회 사무처는 “이 장소는 협회가 '24년 3월 가축분뇨가 무단 방치된 현장을 적발하고 이 주변에 폐기물과 생활쓰레기도 쌓여 방치 되어있어 LH공사에 특단의 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을 요청 했던 장소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에 관할 계양구청에 처리를 요청했는데 구청 담당자는 LH공사가 처리를 해야 한다며 가축분뇨 처리문제를 두고 구청과 LH공사가 핑퐁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경식 계양구 자치도시위원장은 “굴포천 일원 가축분뇨 방치현장을 방문하여 계양구 관계자는 물론 LH공사, 한신공영 관계자에게 가축분뇨 방치 및 상습 폐기물 투기에 대한 처리방침을 세우고 빠른 시간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구의회에서도 환경오염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구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병진 회장은 “이번 특별감시활동을 통해 아직까지도 몰지각한 업자 등에 의한 가축분뇨(부적정 액비) 무단 투기 문제와 행정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주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공공수역 수질 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공공수역 주변의 환경오염 방치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