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홀몸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 안전관리 총력
관악구, 홀몸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 안전관리 총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8.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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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쉼터(경로당, 복지관, 안전숙소 등) 137개소 운영, 재난안전도우미 안부확인 활동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사물 인터넷 돌봄 서비스 등 스마트한 폭염대책에 눈길

관악구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관악구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폭염특보 발령 시 전 동 주민센터와 10개의 기능 부서가 긴밀한 협력체계로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접근성과 개방성이 좋은 137개소에 무더위쉼터를▲경로당 105곳 ▲동 주민센터 21곳 ▲복지관 7곳 ▲안전숙소 4곳) 운영하고 있다.

21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3곳은 폭염 특보 시 평일 야간과 주말 오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관내 숙박시설 4개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안전숙소는 기간 내 폭염특보 발효 시 입실할 수 있고, 저녁 5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가구 등 냉방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주거취약 가구이다.

아울러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분석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전력 사용량 변화를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AI안부콜을 발신하는 ‘AI안부확인서비스’, 생체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알려주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재난안전도우미가 중점 돌봄 대상자를 상대로 폭염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거리에는 무더위 속 보행하는 구민들을 위해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을 설치해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현재 스마트 그늘막 96개, 접이식 그늘막 17개를 운영, 총 113개 그늘막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폭염 발생 시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여 주시기 부탁드린다”라며,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에 무더위 쉼터가 구민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니,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 ”라고 말했다.

시립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어르신들.(사진=관악구청)
시립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어르신들.(사진=관악구청)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