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동·삼문동·내일동·내이동·교동 등 5개 동 지역에 “스마트복합쉼터 17개소” 운영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밀양시가 설치·운영하고 있는‘버스정류장을 겸한 스마트복합쉼터’가 지역주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 2021년부터 시내 5개 동지역에 17개소에 버스정류장을 겸한 스마트복합쉼터를 순차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스마트복합쉼터를 5월부터 9월까지 낮에는 에어컨이 가동돼 실내 온도가 25~26℃로 유지되며,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미세먼지로부터도 안전하게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복합쉼터는 버스정류장의 역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각종 편의 기능을 적용해 폭염·한파 및 미세먼지로부터 훌륭한 피난처가 되어 시민 학생들의 효자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근처를 지나가는 시민들도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복합쉼터에서 만난 한 80대 할머니는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한낮에는 여기에 잠시 와 무더위를 식히며 동네 주민들과 얘기하는 게 낙이다”라며 “대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훌륭한 시설을 만들어 준 밀양시에 감사드린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최인철 공보전산담당관은 “주민들이 혹서기, 혹한기에 많이 이용하는 쉼터인 만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더 많은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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